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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하원칙 [운전면허 1종 보통]
    카테고리 없음 2022. 1. 26. 10:46

     

    누가(who) : 나.

     

     

    언제(when) : 9월 30일에 학원등록함 (현재진행형)

     

     

    어디서(where): 우리 동네 운전학원.(서울 경기권)

     

     

    뭐(what): 운전면허 1종 보통.

     

     

    왜(why):다른것보다이부분을가장길게쓴다. 있는 대로 이유를 대 본다.

    우선 나는 죽을 때까지 운전면허를 딸 생각이 없었다. 자동차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잘못하다가는 나든 다른 사람이든 사고를 당할지 몰라 두려웠다.

    하지만, 우연히 1대의 차량을 만나 심장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진짜였으니 다른 표현방법이 이것밖에 없다. 혈육에게 물어보니 그게 포르셰였다고 한다. 아마도 포르쉐 911 모델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이후 혈육이 포르셰와 관련된 이모저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멋있게 달리는 모습을 보니 그게 자유롭고 시원해 보여 내게는 전율이 느껴졌다. 포르쉐는 내가 죽기 전에 한번 타보고 싶은 드림카가 되었다. 신기하다. 사람 말이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운전은 내가 죽기 전에는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었지만, 죽기 전에는 꼭 하고 싶은 일로 바뀌었다. (버킷리스트 추가 완.)

    포르셰에서 처음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운 변화였다. 그런 나를 보고 혈육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에 운전면허를 따보는 게 어떨까 나는 대답했어 '그럴까' 당연히 2종 자동을 딸 생각이었어 그러나 혈연은 나에게 1종 보통을 따를 것을 권했다. '왜'의 이유를 묻자 '여자가 한 종 따면 멋있잖아. 면허증에 두 종류가 아니라 한 종류 써 있는 줄 알아라며 어이없어하며 네? 그건 상관없어. 트럭 몰 것도 아니잖아. 비효율적이지 않느냐고 하면 가족이 다시 하는 말. 나중에 긴급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전쟁이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위에 남아 있는 차가 트럭이나 옛날 수동차라면 어떻게 하지?라고 묻는 순간 수긍이 갔다. 영화적인 연출이긴 하지만 그런 장면들이 꽤 있잖아. 게다가 나는 살아 생전에 전쟁 한 번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또 뒷일은 모르니까 트럭을 몰 수도 있으니까. 그럼 1종 보통 따는 걸로 하자! 어차피 지금 시간 여유도 있을 것이다.더 늙기 전에 얼른 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how):생명이 걸린 운전, 기초부터 닦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결코 방심하지 말 것.

    어차피 1종 보통으로 잡았으니 혈육에 대한 조언도 있고, 제대로 배우자는 생각에 단번에 완성 반으로 싹쓸이해 버렸다. 그런데도 재해 지원금을 사용해 부담이 조금은…, 줄어 들었다. 아직 ~ing이지만 후회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해! 이유는 차츰 포스팅을 하면서 말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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